「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
요즘 이런 저런 이유로 삶의 회의감에 빠져 사는 날들이 많다. 몇 년 전 지금처럼 힘들고 회의감에 빠져 살았을 때 들었던 의문이 다시금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직관적으로 적혀진 제목이 눈에 띄었다. 고민 할 거 없이 읽었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저자인 명진 스님이 자신이 살아온 길을 적어놓은 자서전이다.
저자에 대한 정보
이 책의 저자인 명진 스님(본명: 한기중)은 1950년 충남 당진 출생으로 대한민국의 승려로 불교계의 비리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고 활발하게 사회활동에 참여하였다. 그 과정에서 봉은사 주지 시절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불법사찰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 2011년에 만든 [명진스님과 함께하는 수행모임 '단지불회'] 의 회주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저자가 살아온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저자의 삶도 순탄치는 않았다. 어렸을 적 부모를 여의고 젊어서는 동생을 잃었다. 이후 불교에 귀의하여 스님이 되었을 적에는 불교내 비리를 저지르는 불교 내 기득권 세력과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불의에 맞서다 많은 고초를 겪었다. 여기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존재의 중요성이었다. 저자는 남의 판단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권위에 결코 굴종하지 않았고 불의는 항상 맞서 싸우는 저자의 모습에서 제대로 된 자신의 신념이 갖춰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마무리
'잘산다.' 말은 쉬워도 그 뜻은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어렵고 잘산다는 것을 실천하는 건 더더욱 어렵다. 결국 자기만족이 잘사는 기분정도는 느낄 수 있는 단서가 아닌가 싶다. 나도 아직 잘 살고 있다는 걸 못 느끼고 있는데... 많이 노력해야겠다.
「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
지은이 명진
펴낸이 김선식
펴낸 곳 다산북스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