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버스터즈(1984)>
전설의 영화 드디어 마주하다.
예전에 유튜브에서 추천하는 영화로 정보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 영상을 보고 언제 한 번 영화 본편을 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잊고 있다가 요즘 좀 여유가 생겨서 영화나 봐야겠다는 생각에 찾아보다 이 영화가 생각나서 드디어 보게 되었다.
코미디에 호러를?
코미디와 호러 서로간의 이질감이 있는 두 장르 보기엔 섞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호러라는 장르에서 주로 쓰여 지는 소재가 아무래도 무거운 분위기로 갈 수 밖에 없기에 자칫 잘못하면 코미디와 호러가 서로 따로 놀아 영화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기발한 발상으로 두 개의 이질적인 장르간의 완벽한 조합을 이끌어 내고 있다.
초자연적 악마vs과학
이 영화에서 신화에서 나오는 악마와 과학의 힘으로 맞서는 인간의 구도라는 독특한 구조가 중심이 되어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발상은 개봉당시 관객들과 평론가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온 것으로 보인다. 상영당시에도 흥행성적은 물론이고 작품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백 투더 퓨쳐>와 함께 1980년대 미국영화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인정받아 미국 의회도서관 미 국립영화등기부에 영구보존영화로 선정되게 된다.
초자연적 현상을 바라보는 서구의 시선
이 영화는 초자연적 현상을 바라보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인들의 시각이 잘 나타나 있는데 이는 초자연적 현상, 예를 들어 귀신을 한을 품은 존재로 인식하여 같이 고민하고 그 원한을 달래는 식으로 함께 하는 존재로 받아들이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유령을 철저히 인간에게 피해를 끼치기 때문에 반드시 퇴치해야 되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기독교적 논리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발함이 만들어 낸 수작
유령이라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자연적인 존재의 산물인 과학의 힘으로 잡아낸다는 기발한 소재는 이 영화를 세계적인 수작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끼친 영향으로 수많은 콘텐츠들이 탄생되어 대중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꼭 한번 봐야할 수작이라 생각된다.
<고스트 버스터즈(1984)>
장르: sf, 호러, 액션, 코미디
감독: 아이반 라이트만
출연: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시고니 위버
미국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