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독서로 보내고 있다.
그런데 막상 읽고 나면 머릿속에 별로 남는게 없다. 그래서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부분을 간단하게 후기를 쓰기로 했다.
그 시작은 바로 웹툰작가 굽시니스트의 「본격 제2차 세계대전만화」
제2차 세계대전자체가 대규모의 국제전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사를 따로 분류할 만큼 방대한 분량의 전쟁사이다.
「본격 제2차 세계대전만화」는 이러한 대서사시를 2편으로 압축해서 세계2차대전의 전체적인 흐름을 다루고 있다.
이 만화에서 주로 그려지는 방식은 각종 매체의 내용을 패러디하는 형식이었는데 문제는 이 패러디가 너무 많고 게다가 마니아틱한 내용의 패러디가 많이 쓰여져서 그러한 부분은 읽으면서 집중하기가 쉽지 않은면이 있었다.
물론 나처럼 마니아틱한 내용의 패러디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서 중간에 장면마다 사용된 패러디의 내용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거만으로는 뭔가 부족해 보였다.
그래서 그런가? 이 만화가 나보다는 좀 어린 나이의 독자들이나 평소 애니메이션을 즐겨보고 커뮤니티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독자에게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도 이 방대한 분량의 전쟁사를 핵심만 골라서 쉽게 풀어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생각만큼 아예 책장넘기기가 힘들고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출처:「본격 제2차 세계대전만화」, 굽시니스트 저, 애니북스,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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