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리뷰

어떤 책인가?   대전쟁 이후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인류가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설정으로 전개되는 내용의 이야기가 담긴 영국의 작가 올더스 헉슬리가 쓴 SF소설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의 저자인 올더스 헉슬리는 저명한 영국의 생물학자인 토마스 헨리 헉슬리의 손자로 1894년 영국에서 태어나 이튼 학교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헉슬리가 본격적으로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21년 소설 「크롬 옐로」로 인정을 받고 나서다. 소설 외에도 수필을 짓기도 했다. 그의 소설과 수필에서는 사회적 관행, 규범, 사상 등에 대한 탐구와 비판이 주로 나타난다. 주요 작품으로는 「멋진 신세계」, 「연애대위법」, 「원숭이와 본질」..

작가소개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1개 언어로 번역되어 2억 1천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한 현시대 최고의 작가 중 하나인 이 작품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1947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태어나 저널리스트, 록가수, 극작가, 대형 음반사의 중역으로 활동하다 1986년 모든 직을 내려놓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갔다 온 이후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쓴「순례자」로 소설가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연금술사」, 「브리다」, 「오 자히르」, 「알레프」, 「불륜」등의 작품을 통해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어떤 소설인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스파이로 활동했던 마타하리의 삶을 마타하리와 그의 변호인 간 주고 받은 편지글의 형식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마타하리의 실제 행적  이..

어떤 내용의 책인가?  한 때 부자였지만 두 딸들에게 전 재산을 준 뒤로 가난해진 고리오라는 노인과 시골에서 파리로 올라와 상류사회로의 출세를 꿈꾸는 라스티냐크라는 청년이 같은 하숙집에서 만나 어울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주제로 한 19세기 프랑스의 장편소설이다.  물질만능주의 이 소설에서 작가가 주로 풍자하는 대상은 바로 물질만능주의 이다. 한 때 부자였던 고리오영감이 돈이 없어진 이후로 두 딸들에게 처절할 정도로 버림받는 모습과 상류사회와의 연을 닿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라스티냐크의 모습에서 인간이 지니고 있는 속물적 근성과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버려지는 인간의 존엄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마무리 작가가 풍자하고자 했던 19세기 물질만능주의의 어두운 면은 현재에도 유효하다. 오히..

들어가며  누구나 한 번쯤은 편의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을 것 이다. 나 역시도 그러한데, 때로는 손님으로 때로는 점원으로 편의점이라는 곳을 자주 접하게 된다. 지금 이 순간 보통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는 공간이 된 편의점을 소재로 삼아 만든 이 소설을 찾았을 때 읽어보고 싶단 흥미가 들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소설에 대한 간단한 소개 앞서 말했듯이 편의점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과거의 기억을 읽고 서울역을 방황하던 주인공 독고 가 우연히 편의점 사장이던 염 여사의 물건을 찾아서 되돌려준 것이 인연이 되어 염 여사가 운영하던 편의점의 야간 점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따스함과 소소한 감동 소설에서의 편의점은 겉으로는 평범하게 살지만 각자의 고민..

1. 「데미안」은 어떤 소설? 스위스의 대문호라 일컬어지는 헤르만 헤세의 대표소설 중 하나로 주인공 싱클레어의 성장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 소설이다. 2. 헤르만 헤세에 대한 간단소개 1877년 독일 남부 소도시 칼프출생으로 독일에서 작가생활을 하다가 1923년 스위스 국적을 취득, 이후로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작가로 활동을 하게 된다. 대표작으로는 「데미안」, 「유리알 유희」, 「황야의 이리」등이 있다. 3.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소설의 주인공인 싱클레어는 소설 내내 끊임없이 고민하고 투쟁하며 제 자신을 성장시켜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 프란츠 크로머에게 했던 허풍에서 시작하여 막스 데미안을 만나서 학교에서 박힌 고정관념을 깨면서 첫 번째 성장을 한다. 이후 고향을 떠나 김나지움으로 갔을 때..

계기 개인적으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마침 도서관에 있길래 냉큼 꺼내서 읽어보게 되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어떤 책인가? 독일의 철학자 프레드리히 니체의 대표작으로 자신의 철학을 방랑자 차라투스트라의 시선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프레드리히 니체는 누구인가? 독일의 철학자, 서구사상의 전통적인 부분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했기에 ‘망치를 든 철학자’ 라는 별명이 있다. 그는 기독교 도덕과 합리주의의 기원을 밝히려는 작업에 매진하였고 이성적인 것들은 실제로 비이성과 광기로부터 기원했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당시 유럽에서 떠오르던 민족주의, 전체주의, 국가주의, 기존의 기독교사상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차라투스트라..

작가소개 이 소설의 작가인 페르난도 바예호는 1942년 콜롬비아 메데인 출생으로 현대 라틴 아메리카 문단을 이끌고 있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주로 미국과 멕시코에서 생활하면서 영화 시나리오와 소설을 집필하였으며 콜롬비아의 어두운 면을 고발하는 내용을 주로 쓴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현재는 그의 고향인 메데인으로 돌아와서 살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청부살인자의 성모」, 「비밀의 불」, 「유령들 속에서」등이 있다. 「청부살인자의 성모」에 대한 소개 지난 1994년에 출간된 소설로 ‘청부살인 소설’ 혹은 ‘마약범죄 사실주의’의 대표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의 독백체로 문단의 끊어짐 없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일인칭 화자의 관점에서 마약과 폭력으로 ..

어린왕자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그림일 것이다. 어린왕자는 자신이 그린 그림의 의미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어른들의 모습에 실망한 주인공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출발한다. 이후 비행기 사고로 사막에 불시착 한 상태에서 다른 행성에서 온 어린왕자를 만나면서 함께 보내는 시간동안 어린왕자가 여행을 하며 겪었던 이야기와 그 속에서 나누는 우정과 아쉬운 이별의 순간까지 이야기가 전개 된다. 이 동화에서 어린왕자가 가는 행성마다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이 비춰진다. 외로운 왕, 별의 개수 세는 데만 몰두한 사업가, 매일 불을 켜고 끄는 일만 반복하는 가로등 지기 등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애환과 그 것을 지켜보는 어린왕자의 시선이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묘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동화는..

" 여기에 묶인 소설들은 모두 산책을 좋아하고 풀기 어려운 생각에 빠져있다. 답은 없고 해답은 더 없는 오늘과 내일을 해결도 해소도 못하고 살고 있다. 한때는 그것이 슬픔이라고 생각했었다. 이제 나는 안다. 슬픔, 맞는데, 그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 것도 맞는데, 뜻은 아닌 것 같다. 오후의 빛과 바람 속에서 보기 좋게 건조되어가는 물건과 그 물건을 닮은 사람을 많이 생각했던 몇 년. 세상은 엉망이고 진창이며 눈 씻고 찾아봐도 좋은 일하고 누군가는 청소하고 누군가는 사람을 만나기로 결심한다.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트랙처럼 둥글게 산책하는 날들. 아무 변화도 없지만 그사이 시간은 흐르고 종종 기분도 마음도 나아지는 밝은 밤들. " -작가의 말에서- 본인이 이 소설을 고르게 된 이유가 되어준 부분이다. 오랜만에..

한동안 도서관을 가지 않았다. 잠시 동안 이긴 하나 일자리를 구해서 일을 하게되다보니 도서관에 갈 시간을 내기가 힘들게 된 것도 있고 덩달아 책을 읽을 짬이 예전보다 줄어들기도 했다. 그래서 기왕 이래 된 거 조금씩 천천히 읽어보자는 생각에 우리 집 책장을 다시 뒤적거렸다. 어렸을 때 읽었던 위인전과 동화책 그리고 소설들 학창시절에 가방을 가득히 채우던 교과서들 아버지께서 젊은 시절 읽었던 소설들이 뽀얀 먼지가 쌓인 채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보다보면 마치 판타지 영화 속에 나오는 오래된 마법서 들이 빼곡히 쌓인 책장을 연상케 했다. 그러던 중 눈에 보이던 책이 하나 있었다. 그게 바로 이번에 읽은 「호밀밭의 파수꾼」이었다. TV와 유튜브 에서 많이 다루던 걸 본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이 우리 집에 있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