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잠시 쉬는 기간을 가지는 중이다. 책이나 보고 영화나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 [대부]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1972년도에 개봉한 작품으로 [대부]라는 대작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작품으로서 지금까지도 최고의 영화중 하나로 찬사를 받고 있는 명작이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5년부터 1955년까지 10년의 기간을 배경으로 뉴욕 지하세계의 패권을 두고 펼쳐지는 마피아 간의 전쟁을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문인 콜레오네 가문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영화는 내내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언제 암살당할지 모르는 등장인물들 간의 묘한 긴장감과 이권을 두고 벌어지는 배신과 암투를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거기에 영화의 분위기를 가미시키는 특유의 배경음악은 이 영화의 백미라고 생각된다.
3시간 가까이 되는 러닝 타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몰입감을 주는 영화다. 비록마피아를 살짝 미화된 모습으로 그려낸 부분이 있어보여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하나, 그 부분만 제외한다면, 충분히 명작이라 할 만한 작품이다. 언제 시간이 된다면 한번 보는 걸 추천한다.
[대부]
범죄, 느와르, 스릴러, 드라마
미국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말론브란도,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출연
19세 관람가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