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후기

영화 [이퀼리브리엄]

좋소 글쟁이 2022. 10. 14. 17:06

 어느 날 친척 분께서 카톡이 날아왔다. SF소설 공모전이 있는데 한 번 참가 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내용이었다. SF라는 장르는 좋아하지만, 아직 소설로 써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생각 좀 해보고 하겠다는 답장을 보냈다. 간만에 SF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SF물이 땡겼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매트릭스는 잊어라는 포스터 사진에 담긴 문구가 강렬하게 꽂혀서 [이퀼리브리엄]을 보게 되었다.

 

[이퀼리브리엄]은 어떤 영화?

출처: 이퀼리브리엄 - 나무위키 (namu.wiki)

‘제3차 세계 대전 이후의 21세기 초, 지구 ’리브리아‘ 라는 새로운 세계는 ’총사령관‘ 이라 불리 우는 독재자의 통치 하에, 전 국민들이 ’프로지움‘ 이라는 약물에 의해 통제되고 이 약물을 정기적으로 투약함으로써 온 국민들은 사랑, 증오, 분노 등의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한편, ‘리브리아’에서 철저히 전사로 양성된 특수요원들은 ‘프로지움’의 투약을 거부하고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는 반역자들을 제거하며 책, 예술, 음악 등에 관련된 모든 금지자료들을 색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존 프레스턴’은 이러한 일련의 규제에 저항하는 반체제 인물 제거의 임무를 맡은 정부 최고의 요원으로, 정부의 신임을 두텁게 받지만 동료의 피살, 아내의 숙청 등으로 인해 괴로운 감정에 휩싸이고... ‘프로지움’의 투약을 중단하며 서서히 통제되었던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영화 시놉시스-

 

출처: 이퀼리브리엄 : 네이버 영화 (naver.com)

 2002년에 개봉한 커트 위머 감독의 SF액션영화로서 시놉시스 내용처럼 리브리아라는 독재국가의 최정예 특수요원이었던 존 프레스턴이 동료와 아내의 상실을 겪고 난 뒤, 리브리아 독재체제에 맞서는 인물로 변모하는 모습을 그려낸 영화이다.

 이 영화의 주연이었던 크리스찬 베일은 이 영화에서의 연기를 인정받아 후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 시리즈의 주연으로 캐스팅 되어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감정통제사회

출처: 이퀼리브리엄 : 네이버 영화 (naver.com)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리브리아는 복종심 외에 다른 감정들은 프로지움이라는 약물을 통해 철저히 통제되는 감정통제사회로 설정 되어져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화씨 451], [멋진 신세계], [1984]SF작품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화를 계속 보다보면 감정통제사회라는 체제의 모순점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나온다. 예를 들면 화를 내는 리브리아 독재 정권의 지도부들의 모습이나, 그 외 몇 명의 등장인물들의 행태에서 그러한 모순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영화가 관객에게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의식을 보여 주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건 카타 액션

 

출처: 건 카타 - 나무위키 (namu.wiki)

 

 이 영화에서 또 다른 특징으로 가공의 무술인 건 카타가 있는데, 건 카타가 보여주는 절도 있으면서 화려함이 가미된 액션신은 이 영화의 백미로 꼽을 수 있으며, 후에 여러 액션작품에서 건 카타액션의 영향을 받은 액션장면들이 등장하게 된다.

 

내가 평가 해보는 [이퀼리브리엄]

출처: 이퀼리브리엄 : 네이버 영화 (naver.com)

 이 영화는 [매트릭스] 만큼의 무게감은 없다. 그렇기에 영화의 주제의식에 주목해서 본다면 뭔가 허전하고 찜찜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출처: 이퀼리브리엄 : 네이버 영화 (naver.com)

 

 대신 가벼운 마음으로 절도 있는 화려함이 묻어있는 건 카타 액션을 보면서 킬링타임 용으로 본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출처: 이퀼리브리엄 - 나무위키 (namu.wiki)

 

[이퀼리브리엄]

SF, 액션

 

감독: 커트 위머

 

주연: 크리스찬 베일

에밀리 왓슨

타이 딕스

앵거스 맥페이든

숀 빈

매튜 하버

윌리엄 피츠너

 

15세 관람가

 

미국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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