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개인적으로 감명 깊게 본 영화가 있다.
그 영화는 바로...

인터스텔라(크리스토퍼 놀런 作 ,2014)
장면 하나하나 마다 신기하고 실제 외계행성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현실감 있게 구현한 모습이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인상에 남아 있다.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실제로 각본을 맡았던 조너선 놀런은 4년 간 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어가면서 각본 작업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 책 「인터스텔라의 과학」은 바로 이 영화에서 적용되었던 과학 이론들에 대하여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놀라웠던 것은 이 영화의 장면의 대부분을 허투루 버리지 않고 실제의 과학이론이 적용되었는 점이었다.(물론 몇몇 장면은 영화적인 설정 때문에 실제의 이론이 아닌 허구적인 상상에서 비롯된 것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다가 이 어려운 과학이론들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이야기의 개연성을 무너뜨리지 않고 되려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이 영화의 대단함이 절로 느껴졌다. 그리고 마냥 어렵게만 생각되던 우주과학이라는 부분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한동안 우주를 소재로 하는 책들을 몇 권 더 읽어 볼 생각이다.
쓰다보니 인터스텔라 영화에 대한 부분이 많이 언급이 되었는데 갑자기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만간 다시 한번 봐야겠다.

출처 - 「인터스텔라의 과학」, 킵 손 지음, 전대호 옮김, 까치글방, 2015
영화 포스터 출처 - https://movie.daum.net/moviedb/photoviewer?id=62730#1069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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