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대남, mz세대 현상이라는 말을 언론에서 자주 쓰여 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요즘 젊은 세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젊은 세대에 대한 관심 더 나아가 각 나이대별 세대에 대한 관심과 그 특성에 대한 분석은 과거부터 쭉 있어왔다.
특히 90년대부터 베이비붐 세대니 86세대니 x세대니 n포 세대니 하는 이름을 붙여가면서 각 시기별, 나이대별 세대에 대한 분석이 본격적으로 이뤄져 오늘날 까지 이르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위에서 언급 했듯이 이전과는 또 다른 특성을 보이는1020이 출현했고 거기에 4050, 6070등의 나이대도 기존의 보이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각 세대에 대한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해서 요즘 각 나이대별 세대들이 보이고 있는 모습을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요즘 애들과 요즘 어른들의 모습 다시 말 해 오늘날을 살아가는 각 새대별 생활방식과 정서적인 특징을 분석해보고 이를 통해 세대갈등해소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Part1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소위 mz세대의 특성을 분석하는 부분이 나온다.
mz세대는 기존 사회 문화적인 부분에 존재하고 있는 부조리에 직접적으로 저항하고 명품브랜드, 내 집, 내 차를 갖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취미를 즐기기 위한 물건을 사는 데 주력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환경, 정치, 젠더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특히 젠더이슈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이는 혐오정서의 팽배라는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Part2에서는 영 포티가 된 x세대, 뉴 식스티가 된 베이비붐 세대, 극우성향의 노년층에 대한 분석과 세대갈등에 대한 분석을 다루고 있다.
영 포티가 된 x세대는 기존의 4050과는 다르게 패션과 뷰티등 자신을 가꾸기 위한 투자를 하며 수입차에 대한 소비에도 적극적이며 사회생활을 위한 소비보다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위한 소비에 더 많은 투자를 하며 소득수준대비 소비의 비중이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많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어 소비시장에서 큰 손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뉴 식스티가 된 베이비붐 세대는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해 은퇴이후의 삶이 길어짐에 따라 이전의 6070과는 다른 생활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퇴직 후에도 제2의 인생을 위해 새로운 직업을 가지고 여전히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내 집 마련과 자녀 교육비와 이후 자녀 결혼비용에 소비하느라 부족해진 노후자금으로 인한 고민이 대두되고 있는 점을 그 예시로 들고 있다.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극우성향의 노년층에 대해서는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다른 세대들로 부터 받는 모멸감으로 인해 분노한 노인들이 극우성향으로 폭발하게 되고 혹은 강력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고 분석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의 필요성을 언급 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갈수록 심해지는 세대 간 갈등과 관련해서 이러한 세대갈등 프레임을 원하는 부류들과 그로 인해 보게 되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의 입게 될 손해에 대한 분석으로 마무리 짓고 있다.
읽으면서 세대별로 살아가는 모습의 특징이 뚜렷하게 다름을 느꼈다. 그리고 거기에는 시대적인 영향이 각 세대마다 각기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저성장 경제의 고착화, 그리고 기후 위기 등 환경의 변화가 mz세대를 만들었고 90년대의 세계화가 지금의 x세대를 만들었으며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이어지는 고도성장기와 독재정치시대가 베이비붐 세대와 그 이전 세대의 생활상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 점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각 세대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사회가 지니고 있는 문제들을 파헤쳐 보고 있는 책이다. 나이든 사람들은 젊은 층에 대해 반대로 젊은 사람들은 나이든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위해 읽어보는 것도 좋고 더 나아가서 오늘날의 시대상을 알아보기 위해 읽어보기에도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지은이: 김용섭
펴낸이: 김영곤, 박선영
펴낸 곳: (주)북이십일 21세기북스
발행연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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