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후기

「윤석열 X파일」 - 후기

좋소 글쟁이 2022. 3. 7. 11:29

대선의 열기가 막바지로 치달은 지금, 드디어 화제의 그 책! 윤석열 X파일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유튜브 <열린공감 tv>에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의 일명 본부장 리스크 (본인(윤석열), 부인(김건희), 장모(최은순) 의 비리의혹)를 다루고 있는 탐사 리포트 형식의 책이다.

 

한량[閑良]

막을 한, 좋을 량

 

돈 잘 쓰고 잘 노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책을 통해서 본 윤석열의 젊은 시절을 표현하기에 이거만큼 어울리는 단어가 있을까 싶다. 1980년대 당시 또래들이 독재의 폭압에 저항을 하는 동안 또래들의 투쟁에는 동조하지 않은 채 그저 술 마시고 노는데 시간을 허비했으면서 지금에 와선 민주화 운동을 함부로 폄훼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당시 민주화 운동을 했던 그의 또래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 진다.

 

왈패[曰牌]

가로 왈, 패 패

 

말이나 행동이 단정하지 못하고 수선스럽고 거친 사람.

 

두목[頭目]

머리 두, 눈 목

 

패거리의 우두머리.

 

 책에 저술된 검사 윤석열 그리고 검찰총장 윤석열의 행보를 보고 문득 이 말이 떠올랐다제 식구 감싸기, 기득권 봐주기, 조국 전 장관가족들에 대한 무리한 수사 등의 행태는 법질서를 수호하고 불의에 맞서는 검사가 아닌 검찰이라는 이름을 하고 있는 왈패의 두목의 모습이 떠올랐다. 또 그의 부인과 장모의 석연치 않은 행적에서도 이러한 왈패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마피아[Mafia]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을 근거로 하는 강력한 범죄 조직. 자국에서 정치적 폭력을

   행사할 뿐만 아니라, 20세기 들어 미국 등의 대도시에서 마약과 도박, 금융 따위에

   관련된 거대한 범죄 조직을 형성하고 있다.

 

(한 조직·사회 내부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는) 이익 집단

   [파벌].

 

 윤석열, 그의 부인 김건희, 장모 최은순과 그들과 이익을 공유한 이들의 모습은 하나의 거대한 마피아조직을 떠올리게 한다. 그들은 불법적인 방식으로 이익을 공유하고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서로간의 편의를 봐주고 있으며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사람들에게로 돌아간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이 책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의 그가 어떻게 대통령직을 수행할지 예측을 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후기 글은 누군가 나에게 왜 윤석열을 신뢰하지 않는가 물어볼 때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이다.

 

 

 

윤석열 X파일

지은이 열린공감TV 취재팀

발행연도 2022

발행인 김두일

발행처 열린공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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