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인가?

최근 온, 오프라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정 집단과 계층에 대한 혐오적 발언의 실태와 이에 맞대응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는 내용의 책이다.
혐오적 표현의 패턴과 실태
책에서 혐오적 표현에는 항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의 또 다른 형태라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혐오적 표현에는 몇 가지 패턴이 있다고 하는데, 우선 직접적으로 약자를 말로써 공격하는 모욕의 패턴, 약자와 관련된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하고 부풀려서 이러한 잘못된 사실을 대중에게 퍼뜨리는 선동의 패턴, 기득권에 대한 굴종에서 비롯된 편견과 차별의 표현이 담긴 종속이라는 패턴이 있으며, 은연중에 약자에 대한 의도적인 묵살과 비하의 의도가 담겨 있는 무시의 패턴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러한 패턴의 혐오적 표현이 불순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특정 집단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자행 되고 있다고 한다.
대항 표현
이렇게 불순한 의도가 담긴 혐오적 표현을 무효화 시키기 위해 저자는 ‘대항 표현’ 이라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방식에는 사실에 대한 객관적 정황을 재현하는 사실성, 혐오적 표현을 하는 주체가 가지고 있던 잘못된 편견을 깨부수는 정당성, 청자의 내면을 움직이기 위해 호소하는 진정성, 상대방의 잘못된 논리를 비틀어서 해학적으로 대항하는 산발적 저항, 마지막으로 먼 미래를 바라다 보며 오랜 기간 저항을 하는 지속적 저항 등의 방식을 통해 불순한 집단에 의해 온, 오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적으로 벌어지는 혐오적 표현에 맞대응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혐오적 표현과 대항 표현 사이의 사각지대 – 표현의 자유
혐오적 표현에 대항하고자 하는 대항 표현에 대해 혐오적 표현을 하는 집단에서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는 논리로 대항 표현에 대해 문제를 제기 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진실에 의한 진리 논증, 혐오할 권리의 존중 여부에서 비롯된 권리 논증, 자유와 더불어 평등을 중시하는 공론장의 조건에서 출발하는 민주주의 논증, 기계적인 중립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된 미끄러운 경사면 논증, 인간다운 삶을 위해 능력을 발휘하는 것에 대한 방해 요소 유무의 존재에 의한 역량 논증 등을 통한 방법으로 그러한 표현의 자유 침해 논리를 타파 해야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마무리
혐오가 판치는 세상에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제시한 저항 표현, 분명 지금의 현실에서는 비교적 유용한 방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혐오의 시대, 철학의 응답」
지은이 – 유민석
펴낸이 – 이영선
서해문집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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