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역사란 무엇인가?」

헬렌 카는 누구인가?

이 책의 저자인 헬렌 카는 역사가로 「역사란 무엇인가?」를 쓴 E. H. 카의 증손녀이다. 「레드프린스 : 랭커스터 공작, 곤트의 존」이라는 베스트셀러의 저자고, TV프로듀서를 겸직하고 있으며, 현재 런던 퀸메리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중에 있다.

 

「지금, 역사란 무엇인가?」는 어떤 책인가?

 

표지사진

 

저자 헬렌 카의 증조부인 E. H. 카가 쓴 「역사란 무엇인가?」의 21세기 버전으로 ‘현재와 과거의 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라는 E. H. 카의 철학을 이어받아 21세기가 된 지금시대에 역사를 바라봐야 할 시각과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헬렌 카 외 여러 분야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는 역사가들이 쓴 책이다.

 

지금, 역사란 무엇일까?

 

영국 런던 도클랜드 박물관 밖에 설치돼 있던 18세기 노예 상인 로버트 밀리건 동상이 2020년 6월8일(현지시간) 철거되고 있다. - 출처:조지 플로이드 시위 英제국주의에 '불똥'…곳곳서 동상 철거 - 뉴스1 (news1.kr)

 

최근 세계 곳곳에서 제국주의자, 인종차별 주의자를 기리는 기념물들이 훼손되거나 철거되는 일이 벌어지고 유색인종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정치적 올바름 일명 ‘PC주의’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이다.

 

 

역사연구도 이에 발맞춰서 이러한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역사를 연구하고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서의 연구가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책에서도 이러한 연구의 필요성과 새로운 시각으로의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가 결코 과거만 무미건조하게 바라다보는 학문이 아닌 현재의 상황과 연관지어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나아가 미래의 청사진을 구축하기 위한 가이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무리

패션의 유행과 역사에는 공통점이 있다. 돌고 도는 습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습성을 통해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고 이러한 역사의 가치를 알기에 역사가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유물, 유적, 사료를 통해 역사적 사건의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하고 있다. 역사는 말한다. 역사의 가치를 잃어버린다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힘도 잃을 것이고 미래도 없을 것이라고...

 

 

 

「지금, 역사란 무엇인가?」

저자 – 헬렌 카 외 다수

옮긴이 – 최파일

까치글방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