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통 첩보물이라고 하면
007 시리즈
본 시리즈
미션임파서블
위 세 작품처럼 피 튀기고 짜릿한 액션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러한 첩보물에 대한 필자의 편견을 깨버린 게 영화 「공작」과 이번에 읽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이다.
영화로 더 유명한 이 작품은 총격전 난투극이 나오지 않는다. 그저 등장인물끼리 서로 끝없이 대화를 나누고 그 속에서 미묘한 심리전과 서로를 감시하는 모습만 가득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사람을 긴장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등장인물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총이 되고 칼이 되어 난투극을 펼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읽는 내내 이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긴장감에 매료되어 읽고 난 뒤에도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었다.
나중에 영화도 한 번 봐야겠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존 르카레 지음/ 이종인 옮김/ 주식회사 열린책들/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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