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간이 남을 때마다 유튜브 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된 것 중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들을 모아놓은 영상들을 즐겨 보고 있다. 그러다 문득 범죄심리분야에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변호사인 저자가 그간 맡아왔던 사건들을 통해 우리 일상 속에 평범한 모습으로 숨어있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의 특징과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유형을 통해 사이코패스 범죄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인간의 본능적인 부분을 아주 능숙하게 자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상대방을 매료시키는 기술이 탁월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전 까지 자신의 본성을 섬뜩할 정도로 절제하면서 숨길 줄 안다.
그렇기때문에 사이코패스범죄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사이코패스 범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사이코패스인지를 인지해야 하는데 사이코패스가 하는 말 한마디 그리고 그 찰나의 순간에 하는 작은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는데 이 또한 감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게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대상을 정할 때 대상이 심리적으로 취약해졌을 때를 노리고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사이코패스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들과 많이 만나보고 소통하는 경험과 자신의 심리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걸 보면 사이코패스들은 참 영악한 것 같다. 그리고 문득 자기 내면에 대한 관심과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친밀한 범죄자」, 웬디 L. 패트릭 지음, 김경영 옮김, ㈜알에이치 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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