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읽은 만화 정의론에 이어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 시리즈에 있는 또 다른 작품인 슘페터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를 읽었다. 이전에 읽었던 정의론에서도 나오는 특징인데 이 책의 후반부에 지금의 현실과 연결하면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회주의를 다루는 부분이었는데 여기에서 당대 다른 지식인들과는 다른 슘페터만의 시각이 담겨 있고 또 사회주의 사상에 대한 비판과 사회주의 국가의 특히 소련의 맹점을 제대로 짚어내고 결과적으로는 사회주의 국가의 몰락을 어느 정도 예측한 부분에서 슘페터의 미래를 보는 안목을 느낄 수가 있었다. 슘페터의 지식인으로서의 안목을 느낄 수 있었던 또 다른 부분은 하나의 국가 안에서의 사회주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