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후기

[조커]

좋소 글쟁이 2022. 7. 18. 21:45

 

출처: 조커 : 네이버 영화 (naver.com)

 

 

언젠가는 한번 봐야지 했던 영화 [조커], 그 영화가 개봉한지 3년 만에 드디어 보게 되었다.

출처: 조커 : 네이버 영화 (naver.com)

 

영화는 고담 시에 사는 가난하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서플렉이 광기로 뒤덮인 괴물 조커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갈구하지만 철저히 사회의 무관심속에 방치된 정신질환자 이자 소외계층인 아서플렉의 모습을 비참하고도 처절하게 보여준다.

 

출처: 조커 : 네이버 영화 (naver.com)

 

그리고 그러한 무관심속에서 애써 참아왔던 분노를 동료가 가져다준 권총을 통해 사회에 표출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조커가 되어가는 아서플렉의 모습에선 묘한 희열을 느끼다가도 자존감 낮은 이들이 겪는 비극의 정점을 보는 거 같아 씁쓸함을 느꼈다.

 

정신질환의 제일 나쁜점은 사람들 앞에서 아닌 척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서플렉의 일기장 내용 중 일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부분이었는데 adhd를 겪고 있는 본인의 입장에서 이러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근본적으로 갖고있는 두려움과 고충을 잘표현 해주는 문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조커 : 네이버 영화 (naver.com)

또 영화는 천박한 자본주의의 문제점과 인문학이 외면 받았을 때의 폐해가 무엇인지를 적나라 하게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러한 천박한 자본주의의 폐해로 인해 소외받고 있는 사람들을 구제하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선 인문학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깨닫게 된다.

출처: 조커 : 네이버 영화 (naver.com)

이 영화는 소외감이 가져다주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주고 있는 영화다.

출처: 조커 : 네이버 영화 (naver.com)

 

그렇기에 영화는 조커가 되어가는 아서플렉을 은근 냉소적인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괴물이 되어가려고 하는 남자를 돌려세우기엔 한 개인이 처한 상황 탓에 할 수 있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그렇기에 사회제도가 왜 존재해야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였다.

출처: 조커 : 네이버 영화 (naver.com)

 

조커는 여러 가지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입체적인 영화다. 그래서 여러 번 봐도 늘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출처: 조커 : 네이버 영화 (naver.com)

 

[조커]

감독: 토드 필립스

 

출연: 호아킨 피닉스

재지 비츠

로버트 드 니로

프란시스 콘로이

브래트 컬렌

 

장르: 스릴러, 드라마

 

국가: 미국

 

등급: 15세 관람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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